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대전지부(지부장 김연옥)는 6월 20일, 충청지역 내 마약류 문제를 대응하고 지역사회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‘충청지역 마약류 중독 사회재활협의체’를 개최했다고 밝혔다. 이번 협의체는 대전·충남·충북 지역의 마약류 관련 유관기관과 대전 식약청 및 지자체 등 총 18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, 예방–치료–재활을 아우르는 통합적 지원체계 구축을 핵심 의제로 논의가 이뤄졌다. 행사는 3부로 나뉘어 진행됐으며, 1부에서는 ‘충청권 마약류 중독 사회재활협의체’에서 대전・충남・충북 ‘함께한걸음센터의 운영 현황과 역할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. 각 센터는 상담·재활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. 이어진 2부 포럼에서는 ▲ 중독의 악순환을 끊는 통합 회복 지원 체계 ▲ 치료부터 사법까지 거쳐온 회복의 길이라는 주제로 전문가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. 발표자들은 마약류 중독자가 치료와 재활을 통해 사회에 복귀하기까지의 어려움과 정책적 공백을 짚으며, 지역 내 맞춤형 지원 체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. 마지막 3부 세션에서는 회복상담사가 실제 현장에서 만난 사례를 바탕으로, 중독자와 가족이 겪는 심리적·사회적 고통과 그 회복 과정을 소개했다.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실질적인 지원 방안 마련에 대한 참여 기관들의 공감과 연대의식을 높였다. 대전 함께한걸음센터 맹혜영 센터장은 포럼에서 “중독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, 사회가 함께 안고 가야 할 질병”이라며, “이번 협의체를 통해 기관 간 연계가 더욱 촘촘해져 실질적인 회복 지원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.”고 밝혔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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